백용정미소 사업자등록증

이번 주에 쌀집아저씨는 새로운 사업자 등록을 하느라 바빴습니다.
백용정미소 사업자를 아버지에서 쌀집아저씨로 바꿨습니다.
몇 년 전에 서울에서 선배 한 분과 사업을 한답시고 사업자 등록을 낸 적이 있었는데 이번이 두번째인 셈입니다.

백용정미소는 아버지께서 1969년부터 운영해 오셨습니다.
40년에 가까운 세월 동안 아버지의 땀과 노력이 고스란히 배어 있는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마을마다 있었던 정미소가 농촌의 쇠퇴로 사라졌습니다.
이제 우리 동면에 남은 정미소도 달랑 두 곳 뿐입니다.
그것도 1년 내내 정미소에서 일을 하는 곳은 우리 백용 정미소 하나 뿐입니다.
오늘 2008년 3월 5일 새롭게 쌀집아저씨 이름으로 사업자 등록을 했습니다.


어렸을 적에 보았던 작은 발동기로 시작해서 제 키보다 컸던 큰 발동기로, 그리고 지금은 버스 엔진으로 정미소 기계를 가동합니다. 리어카에서 시작해서 암소가 끌었던 소구루마로, 경운기로, 그리고 트럭으로 나락과 쌀을 실어 나르는 기구도 변했습니다.

세월이 흐르고 시대가 변했습니다. 하지만 농촌에서 농부들이 농사 지은 곡식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한가운데 백용정미소가 있습니다. 오늘 사업자 등록을 내고 등록증을 받았습니다. 그 모습을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by 쌀집아저씨 | 2008/03/05 22:16 | 농부의 삶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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