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3월 07일
정 나누기
어제 오전에 情 나누기를 하고 왔습니다.
작년 여름부터 情 나누기에 후원을 해주셨던 분과 함께 방문을 해서 더욱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함께 후원을 시작한 지도 조금 지났기 때문에 후원자나 후원을 받으시는 분이나 모두 궁금해하실 것 같아 함께 했습니다.
먼저 두 학생이 있는 가구 어머니와 통화를 했습니다.
오후에 일을 나가는데 갑작스럽게 일이 바빠져서 오전에 일을 나가셨다고 하시더군요.
아쉽지만 만남의 기회를 다음으로 미루고 집 앞 세탁소에 후원물품을 맡겼습니다.
이어서 장애인 가구를 찾았습니다.
집에 들어가니 할머니께서 맞아주시는데 잘 일어서지 못했습니다.
요새 무릎이 너무 아파서 병원에 다니는데 혼자서는 일어서기도 힘들다고 하시더군요.
할머니는 84세가 되었는데 장애인 아들과 손자를 돌보며 살림을 맡고 있습니다.
60이 넘은 장애인 아들과 얘기를 나눴습니다.
이 분도 요즘 몸이 좀 안좋다고 하시더군요.
두 분이 모두 몸이 좋지 않아 마음이 아팠습니다.
할머니 손자는 자고 있었습니다.
장애를 가지고 있고 걷는 것이 불편해 밖에 나가지 않고 집안에서 컴퓨터만 하고 지낸다고 했습니다.
그러고보니 저도 이 손자를 한 두 차례 밖에 본 적이 없습니다.
아버지는 아들을 걱정했습니다.
너무 집에만 틀어박혀 있고 컴퓨터에만 얽매인다고 걱정을 합니다.
함께 걱정하며 후원자 분과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고 일어섰습니다.
집을 나와 근처에 있는 사회복지관에 들렀습니다.
담당 사회복지사와 후원 얘기를 나눴습니다.
장애인 가구의 할머니와 아들이 몸이 안좋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손자 상태를 말씀드리고 복지관에서 방문해서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다른 때와 다르게 이번 방문은 마음이 착잡했습니다.
할머니께서 연세가 많으니 어찌보면 아픈 것은 당연하지만 너무 많이 아프시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주변 교회에서 할머니를 모시고 병원에 간다고 했습니다.
거르지 말고 병원에 가서 꼭 치료 받으시라는 말밖에 달리 해드릴 것이 없어 마음이 아팠습니다.
# by | 2008/03/07 08:58 | 농부의 삶 | 트랙백 | 덧글(0)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