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과 잡곡 보관방법

한 번 생각해 봅시다.
쌀과 잡곡에 벌레가 생기는 것이 잘못된 것인가요?
결코 아닙니다.

 

그렇다면 쌀벌레는 어떻게 생기는 것일까요?
들판에 사는 나방은 쌀이 여물기 전에 이미 벼에 알을 낳아 놓습니다. 해가 지나고 여름이 오면 날씨가 따뜻해지고 습도가 높아집니다. 이런 조건이 되면 쌀속에 있던 알이 부화해서 벌레가 되고 다시 나방이 됩니다. 그래서 쌀벌레가 생기는 것은 당연합니다. 이런 조건이 되었는데도 쌀벌레가 생기지 않는다면 방부제를 의심해야 합니다.
 
쌀이나 잡곡에 벌레가 생겼으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일단 쌀벌레가 생기면 어떻게 할 지 몰라 당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쌀벌레나 나방을 아주 끔찍이 무서워하는 사람도 있죠.^^ 그냥 두면 밥맛도 떨어지고 관리하기 좋지 않으니 없애 버리고 다시 깨끗하게 보관해서 먹어야 합니다. 우선 벌레가 생긴 쌀은 플라스틱 바구니 같은 것으로 벌레와 작은 가루를 다 쳐내야 합니다. 그리고 가능한 빨리 먹는 것이 상책입니다. 밥을 해 먹기가 좀 꺼림칙하면 떡을 해 먹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쌀에서 벌레나 나방이 생기는 것은 위에서 보듯 당연한 현상이며 벌레가 없다면 그만큼 농약이나 방부제가 많다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문제는 벌레가 생기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벌레를 막을지 생각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조금만 주의를 기울인다면 쌀에 벌레가 생기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방법은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면 됩니다.

 

쌀과 잡곡을 보관하는 좋은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당장 먹을 쌀과 잡곡은  그릇에 담아 냉장고나 김치 냉장고에 보관해서 먹는 것이 좋습니다. 온도가 낮아 벌레가 생기지 않습니다. 나머지 쌀이나 잡곡은 집안에서 가장 시원하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두어야 합니다. 물론 그늘에 두어야죠. 요즘은 마늘을 주성분으로 하는 쌀벌레약이 있기는 하지만 그 보다는 통마늘을 넣어서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농부들이 땀 흘려 농사지은 쌀을 벌레가 생겼다고 해서 그냥 버리는 일은 없어야겠습니다. 우리가 조금만 지혜를 발휘한다면 여름철에도 언제나 신선하고 좋은 밥을 먹을 수 있습니다.

by 쌀집아저씨 | 2008/04/20 23:21 | 농부의 삶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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