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6월 24일
감자 캐기
어제 쌀집아저씨는 감자를 캤습니다.
어머니는 밭에 가셔서, 아버지와 함께 경운기를 타고 논 옆 밭으로 갔습니다.
탄광으로 향하는 기차가 다니는 철길 바로 논 옆에 밭을 만들었습니다.
이른 봄에 심었던 감자가 캘 때가 됐습니다.
먼저 감자 넝쿨을 걷어내고 쇠스랑으로 감자를 캡니다.
생각보다 감자가 상당히 굵었습니다.
퇴비를 많이 내고 심었더니 수확이 좋은가 봅니다.
땅을 파헤치는데 지렁이도 많고, 굼벵이도 나옵니다.
좋은 땅은 떼알구조로 되어 있는 부글부글한 땅입니다.
감자를 토방앞에 널어놓고 트럭을 타고 밭으로 갔습니다.
어머니는 밭에서 김을 메고 계셨습니다.
쌀집아저씨는 은행생즙과 목초액을 타서 고추밭에 뿌렸습니다.
올해 고추농사는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재배하고 있습니다.
더 좋은 고추를 여러분께 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후에 병이 발생하더라도 끝까지 무농약재배를 해볼 생각입니다.
일이 끝나고 어머니와 함께 집으로 오는 길에 논에 들렀습니다.
쌀겨를 뿌린 덕분인지 우렁이 덕분인지 논에 풀이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여기 저기 우렁이들이 부지런히 움직이는 모습을 보니 대견스러웠습니다.
사진기를 가지고 가지 않아 집에 돌아와 아쉬움을 달래며 감자만 찍었습니다.
# by | 2008/06/24 22:21 | 농부의 삶 | 트랙백 | 덧글(0)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