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니

쌀집아저씨는 이빨이 건강한 편이었습니다.
작년까지 지금까지 이빨이 아팠던 기억이 없었죠.

작년 여름에 이빨이 시리고 아파서 치과에 갔습니다.
어금니에 충치가 생겼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치료를 하고 이빨속을 땜빵했습니다.

가을이 되고 바빠지면서 그냥 시간이 지나갔습니다.


그리고 올해가 됐는데 이빨이 좋지 않았습니다.
2주 전에 다시 치과에 가서 작년에 치료한 부위를 뜯어 냈습니다.
시간이 좀 지난 뒤에 봐야 문제를 알 수 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며칠 전부터 이빨이 시리고 아파 오늘 서둘러 치과에 갔습니다.
여기 저기 조사를 해보더니 사랑니가 문제랍니다.
충치가 먹어서 빼야 된다고 했습니다.
지난 번에 치료한 부위는 사랑니를 빼고 1주일 뒤에 살펴보고 치료하기로 했습니다.

마취를 하고 사랑니를 뽑았습니다.
마취를 하면서 의사가 아플 거라고 했는데 그냥 참을만 하더군요.
다 뽑아놓고 보니 절반 정도가 썩어버렸습니다.
뿌리가 네 군데나 있어 잘 뽑히지 않았다고 합니다.
두 시간 넘게 지혈을 위해 거즈를 물고 있었습니다.

 

앞으로 1주일 동안 금주령이 내렸습니다.
매일 술을 마시지도 않으면서 왜 그렇게 아쉬워지는지...
나이가 들수록 이빨은 점점 나빠진다는데 양치질이라도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by 쌀집아저씨 | 2008/07/03 23:23 | 농부의 삶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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