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9월 04일
방아 찧고 고추 따고
추석을 맞아 아침 일찍 방아를 찧었습니다.
추석 때 자식들이 오면 나눠 줄 생각인가 봅니다.
먼저 오동댁.
친구집인데 두 분다 연세가 많아서 벼를 옮기지 못합니다.
아버지와 경운기를 가지고 가서 가져오고 방아를 찧어다 드렸습니다.
80kg 세 가마.
다음은 능주댁.
여기도 마찬가지로 경운기를 가지고 일을 했습니다.
능주댁 방아를 거의 찧어갈 무렵에 국동댁이 오셨습니다.
리어카에 나락을 싣고 왔습니다.
이어서 방아를 찧어주고 정미소 일을 끝냈습니다.
명색이 세 가구나 방아를 찧었는데 쌀 80kg 열가마도 안됩니다.
집으로 돌아와 목을 축이고 이번에는 경운기를 가지고 밭으로 갔습니다.
어머니가 아까부터 밭에 가서 고추를 따고 계십니다.
방금 전에 방아를 찧었던 능주댁이 도와주겠다고 나섰습니다.
밭에 가서 한 시간 남짓 고추를 따서 왔습니다.
포대로 세 개를 땄습니다.
일을 끝내고 씼고 이번에는 화순읍으로 바지락 칼국수를 먹으러 갔습니다.
오전 내내 함께 일을 했던 능주댁이 쏘셨습니다. ^^
바지락 국물이 시원해서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렇게 오전을 보내고 오후에는 우체국과 면사무소를 들러 일을 봤습니다.
# by | 2008/09/04 20:44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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